
🤖 챗봇을 활용한 블로그 글 도용,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최근 AI 챗봇의 보급과 함께 블로그 콘텐츠 무단 도용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공들여 작성한 전문 블로그 포스트를 그대로 복사하거나, 일부 표현만 바꾸어 재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많은 블로거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챗봇을 이용한 블로그 글 도용 문제의 실태와 함께, 도용 확인 방법, 법적·실질적 대응 방법, 그리고 실제 사례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1. 챗봇 기반 도용이란?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기반으로 유사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이를 악용해 기존 블로그 글을 통째로 입력한 후 약간의 문장 수정만 거쳐 재게시하는 형태로 글을 도용하고 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조, 문단 제목, 서론/결론까지 동일
- 단어 몇 개만 바꾼 유사 문장 사용
- 문체를 약간 바꾸어 원문 추적 회피 시도
- 원 출처 표기 없이 ‘자신이 쓴 것처럼’ 게시
🔍 2. 도용 여부 확인 방법
블로그 도용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구글 검색 활용
특정 문단이나 문장을 따옴표로 묶어 ["문장"] 검색하면 유사 문장이 포함된 게시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
"챗봇을 활용한 블로그 글 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2) Copyscape, Plagiarism Checker
글 전체를 입력해 유사도가 높은 콘텐츠를 찾아주는 표절 검사 도구를 활용하세요.
✅ (3) 구글 서치 콘솔 사용
내 블로그 글이 검색 누락되었거나 순위가 급하락한 경우, 복제글이 먼저 인덱싱되어 원본이 밀렸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URL 검사 기능으로 검색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3. 도용 대응 절차
블로그 글 도용을 확인했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 (1) 캡처 및 증거 수집
- 도용된 페이지 URL
- 도용 시점 기준의 웹페이지 전체 캡처
- 내 원본 글의 작성일자 및 게시일자
📨 (2) 해당 블로그/사이트 운영자에게 연락
도용 사실을 알려주고, 삭제 요청 및 정중한 경고를 합니다.
그래도 삭제하지 않는 경우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 (3) 플랫폼 신고
도용글이 네이버, 티스토리, 브런치 등 플랫폼에 올라온 경우:
- 네이버 저작권 침해 신고
https://help.naver.com - 티스토리/다음 저작권 침해 신고
https://cs.daum.net - 구글 DMCA 신고
https://support.google.com/legal/
DMCA는 검색 결과에서 해당 콘텐츠를 제외시키는 요청으로, 특히 구글 검색 상단을 도용글이 차지했을 때 유용합니다.
⚖️ (4) 저작권법에 따른 법적 대응
원본 작성자는 저작권법 제97조에 따른 보호를 받습니다.
변호사 상담 후 손해배상 청구 및 게시중단 가처분 등의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4. 실제 사례 정리
📝 사례 1: 티스토리 글 통째로 복붙한 블로그
A 블로거는 자신이 3일간 작성한 노가다형 게임 공략 글이
B 블로거의 티스토리에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도용되었음을 발견.
- 문단 제목, 순서, 예시까지 그대로 사용
- B 블로거는 “AI로 작성한 것”이라 주장
- 원 글 작성 시점이 더 빠른 A가 네이버 및 티스토리에 신고 → 도용글 삭제 조치 완료
교훈: AI 생성 여부와 상관없이, 실제 원작자가 존재한다면 도용은 성립됩니다.
📝 사례 2: 네이버에서 표절 콘텐츠가 먼저 검색 노출
C 블로거는 자신의 여행 블로그 포스트와 거의 동일한 글이 다른 블로거에 의해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되었고,
검색 결과에서는 도용글이 먼저 노출되는 상황에 처함.
- C는 검색 누락으로 유입 감소 피해
- 구글 DMCA 신고 + 네이버 측에 저작권 침해 접수
- 도용 블로그는 검색 노출 제한 + 글 삭제 조치
🛡️ 5. 미리 예방하는 법
🔒 (1) 콘텐츠 워터마크 삽입
글 내부에 자신의 블로그명, 닉네임, 링크 삽입
(예: “본 포스트는 OOO 블로그에서만 게시됩니다.”)
🧠 (2) 독창적 구성 유지
- 챗봇이 복제하기 어려운 개인 경험, 직접 촬영 사진, 실측 데이터 포함
- AI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화법, 사례, 인용 사용
📅 (3) 게시일자 백업
블로그 글을 쓸 때, 작성일과 게시일을 캡처해 보관하면 나중에 도용 시 법적 대응 자료로 활용 가능합니다.
✅ 마무리: AI 시대에도 저작권은 유효하다
AI가 글을 쓰는 시대에도, 콘텐츠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AI를 사용한 무단 도용은 단순한 표절이 아닌 저작권 침해 행위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 창작자라면, 도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용 피해를 당했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절차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하세요.